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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에 위생까지 잡았다… 더 똑똑해진 LG 로봇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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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8. 11. 17:56

LG '로보킹 AI 올인원' 15일 출시
먼지 흡입·물걸레·건조까지 일체형
AI 자율주행으로 매핑 경로 최적화
100종 사물 인식에 2cm문턱도 거뜬
LG전자가 처음으로 먼지 청소와 물걸레 청소, 세척, 건조까지 가능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로보락, 드리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안방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11일 LG전자는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완료해주는 '올프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집 안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이다. 프리스탠딩 모델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전문가가 방문해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직접 설치해 준다.

LG전자의 신제품 출시로 중국 로봇청소기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3대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80%가 넘는다. 특히 로보락은 150만원대 이상 플래그십(고급형) 모델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65.7%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매핑하는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c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신제품은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준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JDM(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LG전자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방어한다.

제품은 가전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과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관리해 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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