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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국에 765㎸ 전력망 건설한다

한전, 미국에 765㎸ 전력망 건설한다

기사승인 2024. 09. 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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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앤맥도널과 협력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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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김동철 한국전력(사진 오른쪽) 사장이 번스앤맥도널과 '765㎸(킬로볼트) 송전망 건설 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전
한국전력은 미국 전력·송배전 분야 시공 기업과 미국 내 초고압 전력망 건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9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번스앤맥도널과 '765㎸(킬로볼트) 송전망 건설 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풍부한 번스앤맥도널 시공 경험과 우수한 한전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되는 미국 내 765㎸ 송전망 사업에 공동 협력·진출할 방침이다.

앞으로 양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연구개발(R&D), 건설, 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한전이 미국 내 765㎸ 송전망 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송배전 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이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결합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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