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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군 상생발전 조례안’ 통과에 완주 지역구 도의원 ‘삭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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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2. 13. 16:54

권요한·윤수봉 도의원 "21일 본회의에서 부결 시킬 것" 목소리
"통합 추진으로 주민·도의원 간 갈등 유발 도지사가 책임져야"
완주전주통합반대퍼포먼스 (1)FF
13일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된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이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하자 완주출신인 윤수봉 도의원(왼쪽)과 권요안 도의원이 삭발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의회.
전북자치도 통합 전주시와 완주군을 통합하는 조례안이 전북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완주를 지역구로 둔 도의원들이 삭발을 감행했다.

13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완주군이 해당 지역구인 권요한·윤수봉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행정위원회의 '통합 시군 조례안' 원안 가결에 삭발시위를 단행했다.

이날 권 의원은 "저와 윤수봉 의원은 오는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는 반대 토론과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 반드시 통합 시군 상생조례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완주전주통합반대퍼포먼스 (4)
13일 전북자치도가 제출한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이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하자 완주출신인 윤수봉권요안 도의원이 반대위와 김관영 지사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전북자치도의회.
윤 의원은 "이번 조례에 대한 우리의 주장은 조금만 미루자는 것임에도, 김관영 지사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완주군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들은 "김관영 지사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통합 추진위로 인한 주민간 갈등, 도의원 간 갈등, 행정력 낭비, 에너지 낭비 등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유의식 완주군의장은 "주민들과 민주당 중앙당을 찾아 김관영 지사를 규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는 오는 21일 폐회하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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