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는 이날 오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기한 천막농성을 선언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만이 국가적 위기와 사회적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고 즉시항고조차 포기한 검찰의 비겁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김제시의회가 앞장서 헌정 질서 회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서백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은 헌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한 명백한 면죄부"라며 규탄하고 "국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온 만큼, 윤석열 파면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길"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즉각 탄핵을 인용하라"고 단호하게 촉구했다.
덧붙여 "김제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릴 때까지 우리의 행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