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포시, 올해 1만8000개 일자리 창출…총 1373억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7010003466

글자크기

닫기

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4. 07. 09:40

p1160284463442844_648_thum
김포시청사 전경. /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만8000여 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김포시는 올해 총 1373억2900만원을 투입해 1만8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해 고용률(15~64세 기준) 69.6%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확대 △기업지원 강화 △지역특화 관광산업 육성 △맞춤형 취업 지원을 4대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목표 일자리는 181개 사업에 1만8765여개로 사업비 137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우선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교통·환경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활성화, 아라마린 페스티벌, 라베니체 페스티벌, 아라뱃길·대명항 해양레저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특히 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환경재생복합단지,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고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체 일반회계 중 복지예산이 46.9%를 차지해 산업 인프라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전체 면적의 70.8%가 군사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여건이 열악한 점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한다.

김포시의 고용정책이 단기적인 일자리 수치 달성에 머물 것이 아니라 질 높은 산업 일자리 기반을 구축하고 고령화 및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김포가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고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