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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전액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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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5. 11. 09:39

부담해야 했던 검진비 10%를 군비 추가 확보
440명 대상자 22만원 상당 검진 무료 혜택
고흥군청3
전남 고흥군 청사 전경.
전남 고흥군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여성농업인이 부담해야 했던 검진비의 10%를 군비로 추가 확보해 전액 무료로 전환함으로써 총 440명의 대상자가 22만 원 상당의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검진비 부담으로 건강 관리를 미뤄왔던 여성농업인들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수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근골격계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단한다. 특히 요추, 슬관절, 수골 등 세부 부위에 대한 방사선 촬영을 통해 보다 면밀한 검진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검진 대상은 고흥군에 주소를 둔 1955년 1월 1일부터 1974년 12월 31일 사이 홀수 연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농업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예약 후 검진받을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관인 '고흥종합병원'에 직접 방문해 바로 검진받을 수도 있다.

공영민 군수는 "여성농업인은 농촌의 핵심 인력이지만 건강 관리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여성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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