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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삼성어린이집은 2021년부터 전담 미술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미술심화 특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리움미술관 관람과 연계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서울 용산구?중구 소재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시범 적용했으며, 올해는 부모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6개소 유아와 부모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개소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집에는 아동 미술교육 전문가 서제희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와 협력,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전'에서 전시 중인 국내외 걸작 8점과 연계한 미술수업 자료를 개발해 제공 중이다.
서 교수는 "유아 미술교육은 감상과 창작이 맞물려 있어 시각적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재료와 표현으로 다시 풀어내는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표출된다"며 "부모와 함께 리움의 전시를 관람하는 경험은 장기적으로 유아의 창의성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리움미술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아와 가정에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미술관을 생활 속의 배움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