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제약·가구·트럭에도 관세 부과…의약품 100%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6010014495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26. 09:54

10월 1일부터 의약품 100%
주방 캐비닛과 욕실 세면대 50%, 대형 트럭은 25%
US-POLITICS-TRUMP <YONHAP NO-2575>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1일부터 의약품에 100%, 주방 캐비닛과 욕실 세면대에 50%, 가구에 30%, 대형 트럭에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에서 밝혔다.

다만 의약품의 경우, 미국 내에 제조 공장을 짓고 있는 회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은 약 2330억 달러(약 329조 원) 상당의 의약품 및 의료 제품을 수입했다. 의약품에 대한 이번 추가 관세로 일부 의약품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미국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에서 외국 가구 및 캐비닛 제조 업체들이 자국 제품을 미국에 쏟아붓고 있으며 "국가 안보 및 기타 이유로"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외국산 대형 트럭과 부품이 미국 생산자들을 해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피터빌트, 켄워스, 프라이트라이너, 맥 트럭과 같은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이 "외부의 맹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트루스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미국 공장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하기 위한 열쇠가 관세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25일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은 없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