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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의대 연도별 신입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2025학번 신입생 가운데 강남 3구 고교 출신 비율은 21.9%로 집계됐다.
전국 39개 의대 중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이 0~10%인 학교는 19곳으로 가장 많았다. 10~20%는 10곳, 20~30%는 8곳, 30% 이상인 학교는 1곳이었다. 강남 3구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올해 31.82%를 기록했다. 이 대학은 2023년 38.18%, 2024년 31.82%로 최근 3년 연속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으로 3.03%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교육은 계층·지역·의대 쏠림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쏠림을 경계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균형 꾀하는 해법을 찾을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