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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3분께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마비 증세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1958년 대전 출생으로, 2004년 제17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뒤 내리 5선을 기록한 충청권의 대표 중진 정치인이었다. 행정안전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지내며 '법률가 출신 실무형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온건·합리 노선을 표방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소신파'로 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5선을 지낸 뒤 지난 2024년 초 국민의힘에 합류해 대전시당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진영에서도 중용됐다. 지역에서는 '대전 정치의 상징 인물'로 불렸다.
경찰은 사망 경위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