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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 개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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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10. 26. 14:03

28일 서울서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예정
기업인 네트워킹과 파격적 인센티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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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중앙) 경남도지사와 경남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최 기업 교류 행사에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 직접 교류하며 도내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 타진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투자 안내 행사를 넘어, 경남의 미래 산업 비전과 투자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로비에는 경남 투자 상담부스가 마련돼 주요 산업단지, 특화산업, 기업 지원정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며, 참석 기업들은 도내 산업단지 관계자 및 경남투자청 담당자와 함께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남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 설명, △경남 산업 육성정책 소개, △우수 투자기업 표창 수여, △맞춤형 상담회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된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당 최대 200억 원(국비 기준)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지방비를 포함해 총 300억 원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경남만의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 설비투자 보조금, 세제 감면 등 기업의 초기부담을 완화하는 다층적 지원체계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경남은 5만여 개 제조업체가 밀집한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심장으로,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전 산업기반을 완비한 지역이다.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전국 1위를 비롯해, 기계산업 전국 2위, 자동차부품산업 전국 5위를 기록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내에는 210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진주·사천의 우주항공국가산단, 창원의 방위·원자력융합국가산단, 밀양의 나노융합국가산단, 양산의 가산일반산단, 거창의 승강기밸리산업특구 등 산업별 클러스터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체계적 산업 생태계는 기업의 입주 안정성과 투자 확대에 강점을 제공한다.

또 경남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fort)'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해 2030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진해신항까지 항공·철도·해상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국 최고 수준의 물류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진해신항은 완공 시 세계 3위 규모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경남에는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국책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도내 22개 대학에서 매년 1만 9000여 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이 중 3000여 명이 기술전문인력으로 산업현장에 진출한다. 경남은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숙련인력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올해 사상 첫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마중물 삼아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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