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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혼자여도 편안하고 함께하면 더 힘이 되는 살기 좋은 인천'을 비전으로 하는 '2026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의 1인가구는 2024년 기준 41만1000여 가구로, 2019년 이후 매년 6.7%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36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 사업이 늘어난 규모로, 총 6개 영역 4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태조사 결과 요구가 가장 높았던 '주거 안정' 분야에 가장 많은 3040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급여 지원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이 포함돼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긴급복지 지원과 노인 1인가구 생활코칭 연계 일자리 등에도 43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연결'이다. 인천시는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 상담콜'과 폐파출소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마음지구대'를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 보호에 나선다.
또 1인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행복동행사업' 대상지를 기존 3개 군·구에서 강화군, 동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 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1인가구 전용 포털 또한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연령대별 맞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인천시는 올해 1월 외로움정책과 내에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1인가구 관련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시행계획의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성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유준호 시 외로움돌봄국장은 "1인가구가 느끼는 외로움은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위험"이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