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도라산역 열차 재개...정동영 “남북, 국익 맞는 새로운 관계 정립 가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10010003230

글자크기

닫기

통일부 공동취재단·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4. 10. 15:35

도라산역에서 ‘DMZ 평화이음 열차’ 재개 기념식
정동영 “‘평화적 두국가’ 상태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
REV06478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도라산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통일부
통일부 공동취재단· 지난 6년 6개월간 중단됐던 서울-도라산역 정기 관광열차가 'DMZ 평화이음 열차'라는 이름으로 10일 운행을 재개했다. 도라산역은 2002년 이후 통근열차와 관광열차 등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다가 지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코로나19 등으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도라산역에서 열린 '도라산역, 평화를 다시 잇다' 기념식에서 "DMZ 열차 재개는 평화의 일상화를 위한 작은 출발점"이라며 "철조망을 다시 세우는 '적대적 두국가'가 아닌 끊어진 도로와 철도를 잇고 다시 개성공단에 불을 밝히는 '평화적 두국가' 상태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는 지난 시기 개성공단에서 따로 살면서도 함께 잘 사는 법을 배웠다"며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평화적 두국가 상태를 이미 경험했다. 변화된 국제정세, 그리고 남북 국익에 맞게 서로 이익이 되는 새로운 관계를 충분히 정립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아침에 국경을 넘어 더 좋은 식재료를 사고 국경을 넘어 더 싼 휘발유를 넣고, 저녁에는 더 멋진 식당을 찾는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일부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등 5개기관은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경의선 기반 DMZ 평화 관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서'(MOU)을 채택함으로써 도라산역 일원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MOU에 따라 향후 경의선 기반 접경지의 관광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도라산역 열차 운행을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 가치 확산 및 국민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DMZ 평화 관광 관련 협력 사업 발굴 및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안전 확보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이번 MOU의 추진을 위해 각 기관 간 실무 협의회도 구성 및 운영될 예정이다.
KakaoTalk_20260410_143921041_25
10일 운행이 재개된 'DMZ 평화이음 열차'./제공=통일부
통일부 공동취재단·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