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해안 근처 피해 해협서 선박 요격
전쟁 초기 해협 좁아 위험 부담 많아 보류
트럼프, 회담 결렬 대응으로 해협 봉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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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해안 근처에 군사와 군함을 배치하면 이란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므로 호르무즈 해협 양쪽에서 선박이 이란 항구로 이동하는 것을 요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협을 봉쇄했음에도 지나가는 선박이 있을 경우 미군은 해당 선박에 접근 및 탑승한다. 선박이 탑승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병대와 네이비 실과 같은 미 해군 특수부대가 출동한다.
미 해군과 중앙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해군은 항공모함과 유도 미사일 구축함, 기타 여러 군함을 통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상당한 화력을 갖고 있다. 함정은 대부분 함재 헬리콥터가 있으며, 일부 함정은 선박을 특정 지역으로 몰아넣어 둘 수 있다.
미군 제5함대 사령관 출신 케빈 도네건 해군 예비역 중장은 "미국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업용 선박의 움직임을 드론과 감시 플랫폼 등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은 중부사령부가 이미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던 사항이다. 프랭크 맥켄지 전 중부사령관은 "미 해군은 과거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를 겨냥한 다양한 해협 봉쇄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전쟁에서도 해협 봉쇄를 옵션으로 진행해 왔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피트 헤그게스 국방부 장관에게 봉쇄를 제시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과의 휴전 회담 결렬에 대응해 해협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쟁 초기에 미군이 해협을 봉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WSJ은 해협이 이란에 가까운 데다가 좁기 때문에 미군이 이란의 소형 보트와 쾌속정 공격에 취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이 좁은 해협에서 지뢰 및 자폭 드론을 동원해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부 부처 관리들은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을 우려해 해협 봉쇄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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