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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 빅리그 3회 정상… 박지성 이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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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20. 10:24

김민재, 슈투트가르트전 '풀타임' 활약
뮌헨, 전반 6분간 3골 폭발 '막강화력'
포칼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4관왕
GERMANY SOCCER
리그 2연패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EPA·연합
'철기둥' 김민재가 철벽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뮌헨에서만 리그 우승 2회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우승까지 합치면 빅리그 통산 우승 횟수는 3회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이 들어올린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4회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쾌거다.

뮌헨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전반 초반 선제 실점했지만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자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홈에서 들어올렸다.

이 승리로 승점 79를 기록한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35번째 리그 정상이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벨기에) 감독은 2024년 5월 부임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뤘다. 뮌헨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4관왕)'까지 독일축구연맹(DFB) 컵대회인 포칼컵, 챔피언스리그(UCL) 두 대회 우승만 남았다.

이날 뮌헨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단 10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전반 31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33분 니콜라 잭슨, 37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3골을 넣는 데 6분이면 충분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1.

후반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이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뮌헨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4-2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리그 32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사실상 굳혔다. 득점 2위는 18골을 기록 중인 슈투트가르트의 데니스 운다브다.

수비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일본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추며 '한일 듀오' 센터백을 이뤘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적극적인 인터셉트,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6%, 유효슈팅 1회,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3회, 볼 리커버리 8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평점은 7.4점으로 팀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그는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의 세리에A 우승,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이어 유럽 빅리그에서만 세 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김민재는 개인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리그 우승 2회(2017·2018시즌),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1회(2025~2026시즌) 우승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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