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개 종목 신고가·신저가 기록
AI·반도체 쏠림에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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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내 증시 상장 종목 2875개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1508개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763개로 오히려 더 많았다.
특히 올해 들어 신고가와 신저가를 모두 기록한 종목은 587개에 달했다. 전체 상장사의 20.4% 수준이다. 이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192개, 코스닥 종목은 383개로 코스닥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을 이끈 대형주와 소외 종목 간 격차도 뚜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상당수 중소형주는 신저가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도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신고가와 신저가를 모두 기록했고, 서울반도체 역시 연초 신저가 이후 AI·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수익은 AI와 반도체, 수출주 등 일부 주도주에 집중되는 양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