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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법원 가처분 신청…봉황대기 출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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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7.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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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재심도 청구…20일 스포츠공정위 심의 예정
법원·체육회 판단 따라 내달 6일 봉황대기 출전 갈려
'스타벅스 응원 파문'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연합뉴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으로 받은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대한체육회 재심도 함께 진행 중인 가운데 법원 판단과 재심 결과가 다음 달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이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내린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일 KBSA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의결한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와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 처분에 대한 법적 대응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출전정지 효력이 일시 정지돼 재심 결과와 별개로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해질 수 있다.

배재고는 앞서 지난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도 청구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재심을 심의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4일 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공정위원회에 상정할지를 결정한다.

재심이 20일 공정위 안건으로 상정돼 징계가 대폭 감경될 경우에도 배재고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반대로 안건 상정이 미뤄지거나 징계가 유지되면 사실상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은 무산된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와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징계 이후 배재고 야구부와 학교 관계자들은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했고, 광주일고 측도 학생들의 반성을 고려해 선처를 요청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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