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몽골 축제서 활 당긴 李 부부…현장선 깜짝 태극기 퍼레이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1001747184

글자크기

닫기

울란바타르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11. 17: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나담축제로 몽골 국빈방문 마무리

ㅇㅇ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 활을 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연합뉴스
ㅇㅇ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 게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환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몽골 최대 전통 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전통 활쏘기 경기장을 찾아 직접 활시위를 당기며 몽골 문화를 체험했고, 환송 오찬을 끝으로 2박 3일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한국 정상이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내외는 경기장 2층 VIP 관람석에 들어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개막식을 관람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축사 중 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약 2시간 동안 공연을 지켜봤다. 망원경으로 경기장을 살펴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도중에는 대형 태극기를 든 기마병들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몽골 측이 준비한 공식 식순에는 없는 깜짝 이벤트에 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나담축제는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몽골 최대 전통 축제다. 몽골이 1921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독립한 날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다.


‘나담’은 몽골어로 ‘놀이하고 경기한다’는 뜻이다. 씨름과 말 경주, 활쏘기 등 전통 경기와 양의 복사뼈를 손가락으로 튀겨 맞히는 민속놀이 ‘샤가이 하르바흐’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나담축제의 3대 종목 가운데 하나인 전통 활쏘기 경기장을 찾았다.


몽골 관계자로부터 활을 건네받은 이 대통령은 힘껏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 화살은 표적을 크게 벗어났지만, 현장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여사도 활쏘기 체험에 참여했다. 표적이 다소 멀자 김 여사는 활을 든 채 웃으며 표적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 내외는 마지막 일정으로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환송 오찬을 함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가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을 충분히 둘러보지 못한 점을 고려해 초원 위에 지어진 전통 게르 양식의 영빈관으로 초청했다.




양 정상 부부는 오찬에서 몽골의 전통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 친교 시간을 가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찬은 국빈방문 기간 동안 양 정상이 구축한 신뢰와 우의를 한층 두텁게 하고,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9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자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보건·의료, 인적교류, 한반도 평화 협력 등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