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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약 177% 폭등했고, 머크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다. 개인맞춤형 암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상 3상은 수술을 통해 눈에 보이는 암을 완전히 제거했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CNBC는 보도했다.
모더나와 머크에 따르면 개인맞춤형 암 백신 후보물질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치료법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와 비교해 환자가 흑색종 재발 없이 생존하는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위험도 낮췄다.
이번 결과는 개인맞춤형 암 백신이 후기 임상 단계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환자별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암세포에 존재하는 특정 돌연변이를 면역체계가 인식하도록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고, 여기에 키트루다를 병용해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원리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를 두고 "의학과 환자들에게 큰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머크 측은 이번 치료법이 흑색종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환자들의 내약성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 3상은 아직 진행되고 있다. 전체 생존율 개선 여부 등 추가 평가 항목에 대한 분석이 남아 있으며 양사는 향후 국제 학술대회에서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당국과의 협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머크 측은 향후 수개월 내 치료제의 안전성과 관련해 규제당국과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내 허가 신청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모더나와 머크는 흑색종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신장세포암 등을 대상으로 개인맞춤형 암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