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흔 위에 피어난 기억과 화해의 서사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연극 '그들의 봄날'은 단 한 명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 그리고 그 기억은, 단지 개인의 것이 아니다. 분단의 시대를 살아낸 이 땅의 모든 가족이 공유하는, 말하지 못한 마음과 눈물의 언어다. 제1회 보훈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한때 인민군이자 반공포로였고, 다시 국군이 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그 서사는 과거를 복기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