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ICT 서비스 시장에서 공공시장 참여 제한으로 성장 정체를 겪는 상황에서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국내외 인수·합병(M&A)과 사업 제휴를 추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글로벌 ICT 솔루션·서비스 시장은 시장규모가 1조9000 달러 규모로,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소재와 부품 시장 대비 4.1배, 스마트기기와 서버 등 IT 세트 시장 대비 1.8배에 달한다. 부가가치와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삼성SDS는 상장 이후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으로 신인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SDS 상장설이 현실화되면서 차기 삼성그룹 회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삼성SDS 상장으로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급등해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에 드는 수조원의 상속 증여세를 충당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삼성SDS의 해외 진출 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조치”라며 경영 승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