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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한복판에 에어컨 실외기”…아파트 주민 분통, “지진 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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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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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터넷 커뮤니티
아파트 공용 복도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됐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화재 위험 등을 우려하며 관리사무소 신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쳤나봐요.. 아파트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며칠 전부터 복도 한복판에 실외기가 설치돼 있었다"며 "실외기가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낮이고 밤이고 잠을 못 자고 윙윙거릴 때마다 바닥이 울려 새벽에는 지진이 난 줄 알고 깰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더 황당한 것은 작년에도 같은 집이 복도 벽면에 실외기를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철거한 적이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또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해당 세대에 대해 "한국말이 서툴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면서도 "작년에 이유를 물어보니 집이 좁아 실내에 두기 싫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본인만 편하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며 "밤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견디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도 공용 복도에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이동할 수 없는 설치물이라면 소방법에 저촉될 수 있으니 관리실에 이야기하고 필요하면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 "소음과 열기, 화재 위험까지 있는데 저건 아니다", "저 뜨거운 열기를 다른 주민들은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이냐", "설치를 해준 기사도 문제를 알았을 텐데 의아하다", "당장 신고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용 복도는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인 편의를 위해 점유하거나 시설물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관리주체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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