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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06년 이날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이 미국에서 74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비디오카메라가 세상에 등장하기도 전인 1963년 독일에서 ‘음악의 전시-전자텔레비전’ 개인전을 열어 비디오 예술을 창시한 디지털 아트의 시조였습니다.
또 1984년 1월 1일 TV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인공위성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통해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선도한 혁신의 예술가이기도 했습니다.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때 ‘바이바이 키플링’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세계는 하나’ 등의 인공위성 쇼를 펼쳐 각별한 조국애도 보여줬습니다.
이번 9주기를 맞아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또 1819년 이날 싱가포르가 영국의 식민지로 공식 인정했고, 1906년 고종이 런던 트리뷴 기자 더글러스 스토리에게 을사조약을 반대하는 밀서를 전달했고, 1907년 독립운동가 서상돈, 김광제 등이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998년에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 15개국이 국제 우주 정거장 건설에 조인했습니다.
2002년 이날 군산시 개복동 유흥가에 불이 나 여종업원 등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사상자 중 15명 중 14명은 불이 번진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 철제 계단에서 뒤엉킨 채 발견돼 더욱 안타까움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한편 1860년 이날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가 태어났고, 1915년 독립운동가 유인석 선생이 사망했고, 1963년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