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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역사 속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962년 2월 2일 교황 요한12세가 동프랑크 왕 오토1세에게 황제의 관을 씌워줌으로서 신성로마제국이 탄생했습니다. 이 제국은 고대 로마제국의 부활-연장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로마제국이라 불렸고, 또 고대 로마의 전통보존자인 그리스도교회와 일체라는 뜻에서 신성이라는 말이 붙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신성로마제국으로 불리운 것은 15세기로 그 이전은 단순히 제국 또는 로마제국이라 불렸는데요. 이 제국은 1806년 나폴레옹이 라인동맹을 수립해 독일을 재편성한 직후 프란츠2세가 제위에서 물러나면서 해체됐습니다.
유럽의 중세와 근대사에서 신성로마제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았던 국가는 고작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정도일정도로 신성로마제국은 좁게는 독일의 역사였지만 넓게는 유럽의 역사였습니다. 유럽의 역사에서 황제란 곧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의미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은 오토1세의 아버지 하인리히1세를 비조(鼻祖)로 한 작센왕조에서 시작해 잘리 왕조, 호엔슈타우펜 왕조, 대공위 시대, 가권 경쟁 시대를 거쳐 합스부르크 왕조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가장 오래된 제국이었습니다.
1801년 이날은 천주교 신유박해가 시작됐고, 1922년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 ‘율리시즈’의 초판이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됐습니다. 1989년 문교부에서 대학생 과외 전면 허용했습니다.
한편 1875년 이날 오스트리아 바이올리니스트 크라이슬러가 출생했고, 1914년 한국 화가 박수근 화백이 태어났고, 1907년 주기율의 발견자인 멘델레예프가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