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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거 속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2000년 2월 9일, 정부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도 미국·프랑스·영국 등 16개국에 이어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한 나라가 됐는데요. 세계적으로 뇌사가 처음 인정된 것은 1971년 핀란드의 국민보건국이 ‘시체 조직의 적출에 관한 훈령’을 공포하면서 부터였습니다. 한국은 이전까지는 ‘심장정지 상태(심장사)’만을 사망 판단으로 적용해 왔는데요.
또 그동안 무법상태로 행해졌던 뇌사자 장기기증이 합법화되면서 뇌사자의 장기 배분이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날 법률이 시행된 이후 나온 첫 뇌사판정사는 2000년 2월 15일 인천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또 1904년 이날은 제물포 앞바다에서 일본과 러시아의 함대가 맞붙었습니다. 1973년 영국, 프랑스가 동독을 공식적으로 승인했고, 1986년 핼리혜성이 76년만에 지구에 접근했습니다. 2003년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 선수가 공식은퇴를 발표했고, 2007년은 박찬호 선수가 연봉 300만불에 뉴욕 메츠 선발투수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편 1881년 이날은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사망했습니다. 또 1989년 일본 최초이자 동양 최초로 만화영화를 만든 ‘우주소년 아톰’의 제작자,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위암으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