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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캐릭터 사업, “인기 캐릭터 하나면 부러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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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2.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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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를 보다보면 귀여운 모습을 한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다. 익살스런 행동과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또 다른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뽀통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뽀로로’ 같은 인기 캐릭터는 자체가 갖는 친근함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십분 발휘되기 때문에 광고나 캐릭터 제품 사업에 효과적으로 평가받는다.

캐릭터 시장은 언어와 인종의 장벽이 없어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장기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마케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블루오션이다.

캐릭터 라이선스 산업 규모는 지난해 약 175조원에서, 올해 약1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롭게 각광 받는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대형 광고기획사들 뿐 아니라 포탈·게임업체들 까지 캐릭터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따.

◇제일기획이 처음으로 밀고 있는 캐릭터 ‘아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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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클럽의 신규 론칭 캐릭터 ‘아둥가’/제공 = 제일기획
‘아둥가’는 제일기획이 ‘뿌까’ ‘캐니멀’ 등의 캐릭터를 만든 ‘부즈클럽’과 협력해 캐릭터 라인선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선택한 캐릭터다. 신규 론칭 캐릭터 ‘아둥가(ADOONGA)’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흥겨운 음악과 춤의 리듬감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정글에서 나와 역경을 헤쳐가며 힙합 스타로 성장하는 고릴라다.

‘아둥가’는 캠핑족이 정글에 두고 간 TV 속 뮤직비디오에서 아이돌 여가수를 보고 마음을 빼앗겨 정글을 떠나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여러 가지 역경을 거친 끝에 꿈에 그리던 여가수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하는 긍정과 도전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제일기획은 이러한 배경 스토리를 기반으로 ‘힙합’, ‘악동’, ‘섹시’ 등을 ‘아둥가’의 컨셉으로 잡고 10~20대를 주 타깃으로 한 PPL,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캐릭터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패션 아이템, IT기기 액세서리, 게임 등 캐릭터 상품을 론칭 하고, 이후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인지도 높은 애벌레 ‘라바’와 손잡은 대흥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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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앤의 대표 캐릭터 ‘라바’를 이용한 광고/제공 = 대흥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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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기획의 오아시스 캐릭터를 이용한 IBK기업은행 광고/제공 = 대흥기획
대흥기획은 2011년 부터 ‘라바’ ’오아시스’ 등을 제작한 투바앤(TUBAn)과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바앤에서는 캐릭터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홍기획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상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흥기획이 참여한 캐릭터 사업으로 가장 유명한 광고는 투바앤의 오아시스 캐릭터가 등장한 ‘IBK핸드폰결제통장’ 광고 캠페인이다. 오아시스와 IBK기업은행의 협업은 차갑고 복잡한 이미지의 금융 서비스를 캐릭터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알려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바’가 등장했던 롯데카드의 ‘포텐카드’ 광고 캠페인 역시 캐릭터의 재미와 친근함을 활용해 카드가 지닌 특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이외에도 투바앤의 또 다른 캐릭터인 ‘윙클베어’를 활용한 나뚜루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캐릭터 활용을 지원하며 캐릭터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대홍기획은 올해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라이센싱 사업과 함께 오는 5월 어린이날을 겨냥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포털·게임업계의 캐릭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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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와 ‘버블파이터’, 모바일게임 ‘몬몬몬for Kakao’의 캐릭터가 들어간 스마트폰 케이스/제공=넥슨
국내 대표적인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역시 캐릭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웹툰 스튜디오’라는 별도 조직을 신살히고 17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도 웹툰 캐릭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웹툰 ‘양말도깨비’의 주인공 ‘믕이’를 캐릭터 상품으로 내놓은 다음카카오는 매진사례를 이어가는 등 캐릭터 사업에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캐릭터 사업을 가장 앞장서 하고 있는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2004년부터 다양한 인기 게임 콘텐츠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 왔다. 메이플스토리·카트라이더·엘소드 등 넥슨의 게임에 나온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수는 1000여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의류 브랜드 제이씨비(JCB)와 라이선스 계약을 한 것 이외에도 어린이용 종합비타민·운동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사의 캐릭터를 이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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