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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독립운동기념관, 제96주년 삼일절 기념 기획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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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5. 02.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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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 광복회를 이끈 경북인들' 기획 전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전경/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홈피 켑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이해 기획 전시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3월 1일부터 ‘비밀결사 광복회를 이끈 경북인들’을 주재로 1910년대 국내에서 조직된 대표적인 비밀 독립운동 단체인 광복회를 이끈 경북인들을 내용으로 담았다.

광복회는 1915년에 대구에서 결성돼 양분돼 있던 의병계열의 (풍기)광복단과 애국계몽운동계열의 조선국권회복단이 통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광복회는 만주 독립운동기지를 지원하고 독립전쟁 수행을 그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목표 아래 경북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광복회를 이끌어나갔다. 경북인들은 상덕태상회(대구)·대동상점(영주)·삼달양행(단동)을 만들어 광복회의 주요 자금처이자 연락거점으로 운영했다.

또한 경북인들은 일제의 세금 수송 마차를 공격하여(권영만 영양) 군자금을 마련하기도 하고 전국의 친일부호를 공략하는 등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이러한 군자금 모집 및 의협투쟁으로 광복회 조직은 드러났고 1918년 1월 하순부터 광복회 회원들이 체포되기 시작하여 총사령 박상진(경주), 경상도지부장 채기중(상주), 임세규(영주), 강순필(상주)등은 사형으로 순국하였으며 광복회에 참여한 많은 경북인들이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경북인들이 이끈 광복회는 1910년대 무단정치가 자행되는 암울했던 시기에 의협투쟁을 전개하여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였으며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민족성을 저버린 반민족행위자들을 처단함으로써 민족정기가 살아 있음을 알렸다.

또 광복회는 광복단결사대·주비단으로 이어졌으며 이들의 의협투쟁 방략은 이후 의열투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기획전과 더불어 3·1절을 맞아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목판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입장료 및 참가비는 무료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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