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른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로 손꼽힌다. 또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이 정치력을 뽐내는 경연장이기도 하다. 적지 않은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하면서 나름 훌륭한 활동을 하는 탓이다.
쑹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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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협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민대회당으로 향하는 쑹쭈잉./제공=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CNS).
올해에도 이런 관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예년처럼 적지 않은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이 양회의 제12기 3차 전체회의에 모습을 보인 것.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의 유력 언론의 6일 보도에 의하면 이중 가장 주목되는 이는 바로 국민 가수 쑹쭈잉(宋祖英·49) 정협 위원이 아닌가 보인다. 인민해방군 현역 소장(준장)이니 자격도 충분하다. 그녀는 참석하는 데만 의의를 두지도 않는다. 분임 토의 등을 통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가요계와 군에 대한 나름의 식견을 적지 않게 피력하고 있다.
마약 흡입 혐의로 실형을 산 아들 팡쭈밍(房祖名·33)으로 인해 고생을 단단히 했던 청룽(成龍·61) 역시 주목할 만한 스타로 손색이 없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협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농구 황제 야오밍(姚明·35)이 단연 두드러진다. 학교 체육 교육의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말로 일약 주목을 받기도 했다. “중국 각급 학교의 체육은 어문계열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다.”는 말로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외에 유명 희극 배우이자 감독인 자오번산(趙本山·58), 유명 전통가요 가수인 천쓰쓰(陳思思·39), 감독 펑샤오강(馮小剛·57) 역시 정협 위원으로 출석, 이번 양회를 빛내게 하고 있다. 양회가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의 경연장이라는 말은 확실히 크게 무리한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