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유력지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갑질을 의미하는 런싱(任性·멋대로 한다는 뜻)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사용한 이는 정협 대변인인 뤼신화(呂新華)가 아닌가 보인다. 3일 “더 큰 호랑이(부패 고위 공무원)을 잡는다고 한다. 설명해달라.”는 홍콩 기자의 요청에 “부패 척결 문제에 있어 당과 국민의 태도는 단호하다. 그러나 일부는 모두들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말한 것. 고위급 부패 관료들이 갑질을 한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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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그 어떤 조사와 처분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의 철모자왕(鐵帽子王)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왕치산(王岐山)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중국에는 철모자왕이 없다.”면서 잇따라 언급했다. 부패를 저지르면 대대로 작위가 세습되는 청나라의 12명 친왕(親王)이 가졌던 조사와 처분 면제의 혜택을 그 누구도 받지 못한다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
급기야 7일에는 시 총서기 겸 주석과 리 총리가 나란히 한 마디씩을 더 했다. 우선 시 총서기 겸 주석은 “눈을 보호하듯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렸다. 앞으로 유행어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리 총리의 경우는 “내가 농민공들에게 요즘 어떻게 지냐냐고 묻자 그들은 바로 울어버렸다.”는 말로 못 가진 자들의 설음을 대변했다. 앞으로 잘 가공돼 유행어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아직 양회의 일정은 6일 정도 남아 있다. 그동안 숱한 회의와 분임 토의 등이 열리게 된다. 말의 성찬은 그때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