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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고교 급식비 최대 13.9% 인상…학부모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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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승인 : 2015. 03. 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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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중·고등학교 급식비가 이달 안에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음식 재료비, 인건비, 운영비 등이 인상됨에 따라 학교별·인원수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급식단가가 결정되는 3월 중에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잠정 조사한 결과, 남동구 지역 중·고교의 학생 1인당 1일 급식비는 400∼500원 정도 오른 3300∼37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중·고교 중 부흥중은 현행 3600원에서 4100원으로 13.9% 인상할 예정이다. 식재료비 6.9%, 인건비 4.9%, 운영비 0.3% 인상안이 반영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반면 갈산중은 현재 3350원인 1인당 급식비를 3%(100원) 오른 3450원으로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비와 인건비 인상률 1.4%와 1.3%를 각각 반영한 금액이다.

연간 급식비는 중학교가 지난해 63만원에서 올해 70만∼72만원, 고등학교는 119만원에서 올해 132만∼136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 이유를 조리원의 처우개선 차원에서 인건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급식비는 식품비와 인건비, 운영비를 합친 값으로 식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품비를 내릴 수 없기에 급식비가 오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인천지역 학교급식비가 10% 이상 인상되거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반감이 거세다.

학교 측이 급식비 인상요인으로 물가 및 급식조리 종사원의 인건비 상승 등을 들고 있지만 이는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학부모 A씨는 “무상급식을 외치던 교육감이 학교급식비 인상에는 둔감하게 대응한다”며 “학부모에게 급식비를 무조건 전가하는게 아닌 시교육청 차원의 대안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도 “교육청 인사는 파격적으로 진행하면서, 학교 급식비는 파격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며 꼬집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식품비를 줄이면 급식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급식비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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