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너무 나갔다" 향후 논의 가능성은 열어둬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이병석 위원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국회가 수정할 수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김 의원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민의 불신을 샀던 국회의원들의 수정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측면에서 큰 합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획정위의) 독립기구화에 합의했고, 그 안에 담긴 정신에 대한 김태년 간사의 말에 개인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 “많은 특위 위원들도 동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다만 “아직 소위가 한 번도 가동이 안 됐고, 특위 위원들이 의견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수정안을 놓고 또 논의들이 진행될 수 있다”며 추가 논의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의 최대·최소 인구 편차를 현행 3:1에서 2:1로 축소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어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대폭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간사는 또 선거구획정위를 독립화하는 데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날 여야가 합의한 ‘수정 권한 포기’의 범위에 획정위 안에 대한 가부(可否) 결정권까지 포함되느냐에 대해선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