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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성완종 리스트, 필요하면 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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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4. 12. 14:48

“보궐선거 넘어서는 쓰나미, 총선까지 이어질 것"
[포토] 토론회 참석 인사말하는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 열린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김 위원장,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박영선 의원./이병화 기자 photolbh@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12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필요하다면 특검을 하든 뭐라도 해야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부패하면 즉사한다는 각오로 정치권이 깨끗한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대표 말대로 검찰이 우선 수사를 제대로 해야한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상설특검을 만들자고 한 분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나라 부패 고리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부패지수 43위인데 수년 내 10권 안으로 올려야 한다”며 “‘청렴영생 부패즉사’. 공직자는 부패하는 순간 다 죽는다. 성완종 회장만 돌아가시는 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의 생명이 끝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패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들린다”란 기자들의 지적에 “보도 나온 걸 보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 분이 명단을 내놓고 죽지 않았나. 또 경향신문이랑도 50분 가까이 통화를 했다잖나. 계속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당대표가 전부 권한을 가져서 그렇다. 이 부분이 가장 비리가 크다”며 “거기 대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우리가 말하는 국민공천제가 그런 점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엔 재보선 악재’란 평가에 대해 “보궐선거를 넘어서서 쓰나미다.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에겐 대형 악재가 터진거다. 이게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것이기 때문에 구조를 고쳐야 된다. 미봉책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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