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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부패하면 즉사한다는 각오로 정치권이 깨끗한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대표 말대로 검찰이 우선 수사를 제대로 해야한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상설특검을 만들자고 한 분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나라 부패 고리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부패지수 43위인데 수년 내 10권 안으로 올려야 한다”며 “‘청렴영생 부패즉사’. 공직자는 부패하는 순간 다 죽는다. 성완종 회장만 돌아가시는 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의 생명이 끝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패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들린다”란 기자들의 지적에 “보도 나온 걸 보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 분이 명단을 내놓고 죽지 않았나. 또 경향신문이랑도 50분 가까이 통화를 했다잖나. 계속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당대표가 전부 권한을 가져서 그렇다. 이 부분이 가장 비리가 크다”며 “거기 대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우리가 말하는 국민공천제가 그런 점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엔 재보선 악재’란 평가에 대해 “보궐선거를 넘어서서 쓰나미다.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에겐 대형 악재가 터진거다. 이게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것이기 때문에 구조를 고쳐야 된다. 미봉책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