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의 고위 장성 3명이 비리 혐의로 또 다시 낙마했다. 횡액을 당한 당사자들은 잔궈차오(占國橋·62) 란저우(蘭州)군구 연근(聯勤)부장, 잔쥔(占俊·59) 후베이(湖北)성 군구 부사령원, 둥밍샹(董明祥·62) 베이징 군구 연근부장 등이다.
잔궈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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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한 란저우군구의 잔궈차오 연근부장. 조만간 군사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군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중 잔 부장은 작년 12월 중앙군사기율위에 의해 비리가 적발됐다. 군사검찰원에는 올해 3월 넘겨져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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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한 잔쥔 후베이성군구 부사령원. 역시 곧 군사재판에 회부될 전망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잔 부사령원 역시 지난해 12월 군사기율위의 조사를 받은 후 올 3월 군사검찰원에 송치됐다.둥샹밍 부장의 경우는 올 3월 군사검찰원에 의해 비리가 적발됐다. 늦어도 6월까지는 군사검찰원에 송치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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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샹밍 베이징군구 연근부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이들 3명의 낙마로 인해 올해 들어 각종 비리 혐의로 낙마한 군 장성은 총 3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9명은 성 군구의 사령원이었다.
낙마 장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군구는 3명의 후베이성 군구로 이번에도 잔쥔 부사령원이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중국 군의 사정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강력한 의지로 미뤄볼 때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분위기로 봐서는 낙마 장성의 수가 100명까지는 몰라도 50-60명은 무난하게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체 장성의 약 10%에 가까운 규모이다. 중국 사정 당국과 군부가 얼마나 매세운 사정의 칼을 휘두르는지를 말해주는 현실이 아닐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