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망은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11일 보도를 살펴보면 지나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해도 좋다. 무엇보다 12일 6일 동안에 걸친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3국 순방을 끝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모스크바에서의 9일 행보가 이 단정을 잘 증명해준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보란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에 대응한 공동선전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단순하게 의지만 불태운 것이 아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동맹 수준의 협력도 약속했다. 200억 달러에 이르는 양국 고속철도의 연결 프로젝트와 수천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러시아 가스의 중국 공급 계획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은 진짜 동맹이라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양 정상은 외교, 안보적 측면에서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공동 대응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확인했다. 정상회담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친구”라고 말한 것은 때문에 단순한 립 서비스라고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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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중국과 러시아는 향후 과거의 동맹국이었던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자세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미일의 밀월에 마냥 고운 시선만 보낼 수만은 없는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도 적극 나서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 경우 양국의 협력은 더욱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9월 초 중국이 거행하는 ‘항일 및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서 양 정상이 다시 만날 경우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논의될 수도 있다. 미일의 신가이드라인 채택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여론이 중국의 오피니온 리더들 사이에서 정론이 되고 있는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