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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중 CCTV 여신 애플워치 찼다 마녀사냥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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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5. 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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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지도는 더욱 폭발
중국 국영 CCTV(중앙방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미녀 아나운서가 최근 방송에 애플워치를 차고 나왔다 완전히 융단폭격 같은 비난을 받으면서 마녀사냥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횡액을 당한 주인공은 올해 방송 3년차의 햇병아리인 왕인치(王音棋·24). 비난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이나 어쨌든 현실은 현실이다.

왕인치
방송에 애플워치를 차고 나온 왕인치./제공=런민르바오(人民日報).
베이징 방송계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5일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즈보젠(新聞直播間)’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나왔다고 한다. 당연히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터. 프로그램 관계자들 역시 당시만 해도 전혀 엉뚱한 상황이 전개될 줄 모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한다는 전국구 뉴스 프로그램의 위력은 과연 대단했다.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이 그녀가 손목에 차고 나온 애플워치를 그만 보고 만 것. 더구나 그는 화면을 캡처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이 사실을 알렸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트위터리안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관영 언론의 아나운서가 검소해야 하지 않는가?”, “돈 많은 애인을 뒀느냐?” 등의 막말도 비등했다.

그녀는 당연히 현 상황에 대해 단 한 마디 변명도 하지 않고 있다. 또 CCTV 역시 논란을 더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했는지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

왕인치 1
CCTV의 여신으로 불리는 왕인치. 수습 아나운서 시절의 모습./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가해진 비난으로 입은 상처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기야 젊은 나이에 별로 비싸지도 않은 애플워치를 차고 나온 것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물론 그녀는 이로 인해 졸지에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부대 효과를 거두기는 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그녀는 장쑤(江蘇)성 싱화(興化)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는 웅변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방송인의 산실인 명문 전매(傳媒)대학을 다닐 때도 학교를 대표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아무려나 그녀는 데뷔 3년 만에 엄청난 화제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CCTV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확실히 뜨게 됐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마음의 상처는 적지 않게 입었겠지만.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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