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에 못지 않은 안전사고 대국으로 유명하다.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는 거의 기본에 속한다. 이런 중국에 또 다시 안전사고라고밖에 할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 노인 38명이 사망했다.
화재 현장
0
화재로 38명의 노인들이 숨진 캉러위안 양로원의 참사 직후 모습./제공=중국신문.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CNS)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 참사가 일어난 곳은 중부 허난(河南)성 딩산(頂山)시 루산(魯山)현의 캉러위안(康樂園) 양로원. 불은 전날 오후 8시 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인은 전력 공급선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나 현지 경찰 당국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컸던 것은 화재 당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상당수가 방안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중상자도 6명이나 돼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양로원은 민간에서 설립한 곳으로 화재 보험도 들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또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피 훈련도 없었다고도 한다.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니라 인재라는 얘기가 된다. 경찰 당국은 양로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불러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