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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호 적색 수배 사범 양슈주 곧 미국에서 송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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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5.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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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미국에서 송환돼 사형당할 듯
중국 정부에 의해 ‘1호 수배 사범’으로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국외 도피 부패사범 양슈주(楊秀珠·69) 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시장이 미국에서 체포대 곧 중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그녀는 중국을 탈출한 지 무려 12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

양슈주
조만간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인 양슈주 전 저장성 원저우 시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미국 이민관세청(ICE)에 체포돼 뉴저지의 한 구류 시설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에 대한 체포는 중국 정부가 대대적 부패사범 검거 작전에 착수하기 전인 지난해 6월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루이스 마르티네스 ICE 대변인은 “양 전 시장은 비자 면제 프로그램 기간을 위반해 중국으로 송환될 때까지 구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중국으로 송환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미국 측에서 직접 밝혔다고 할 수 있다.

양 전 시장은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 4월 공개한 국외 도피 부패사범 100명의 수배 명단에 가장 먼저 오른 인물로 2억5000만 위안(元·약 450억 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가명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3년 초 출국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각국을 거쳐 미국으로 달아난 바 있다.

그녀는 송환 뒤 재판을 받을 경우 최고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워낙 횡령한 액수가 많은 데다 괘씸죄까지 더해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또 사형을 선고받은 즉시 형이 집행될 것으로도 보인다. 중국 당국이 시범 케이스로 법의 혹독함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미뤄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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