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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해외 도피 사범 송환 작전인 여우사냥 성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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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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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도 한 명 송환
중국 사정 당국이 올해 들어서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해외 도피 사범 송환 작전인 이른바 여우 사냥이 계속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당자들이 속속 체포돼 귀국길에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많은 이들이 당국의 작전에 걸려들 것으로 보이는 것. 현재 상태대로라면 700여 명을 송환한 작년보다 많은 도피 사범을 잡아들이면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중국 사정 당국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도피 사범들이 피신해 있는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한 사실과 관계가 크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과의 공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4월 반드시 잡아야 할 적색 수배자 100 명의 명단을 작성, 인터폴을 통해 수배한 것과 같은 노력 역시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이를 통해 최근 영원히 잡히지 않을 듯했던 두 명을 최근 체포해 송환화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쑨신
8일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송환된 쑨신. 베이징시 신문출판국에 근무하면서 수천 만 위안을 횡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제공=신화통신.
8일에는 적색 수배령에 올라 있는 중요 사범 한 명도 세 번째로 송환했다. 주인공은 100 명 리스트의 16번 째 인물인 전 베이징시 신문출판국 계획재무처 출납원인 쑨신(孫新·47). 캄보디아에서 숨어 지내다 체포돼 송환되는 횡액을 당했다. 2008년 10월 도피하기 전까지 수 년 동안 수천 만 위안(元·수십 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화통신 등의 언론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도피 중인 비리 사범은 무려 2만여 명에 이른다. 이 숫자만 보면 400여 명 가까운 사범들을 체포해 송환한 최근의 실적은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사정 당국이 해외에 수사관들을 대거 파견, 체포 작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나 미국과도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범들이 송환되면서 대상자들이 속속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다. 더구나 해외 거주 중국인들과 화교들의 제보가 활발한 사실까지 더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여우 사냥이 유명무실해질 때가 언젠가는 올 수도 있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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