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인권 문제 아직 심각, 이 분야는 대국 되지 않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621010012951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21. 17: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있을 듯
중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국에 속한다. 이제는 선진국이라고 해도 괜찮다. 공연히 G2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권 만은 예외라고 해야 한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심각한 상황에 봉착해 있다. 체제에 문제가 되면 무조건 제재 대상이 된다. 일부 반체제 인사들이 감옥으로 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탕징링
홍콩 가두에서 남편과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글을 들고 있는 탕징링의 부인 왕옌팡(汪艶芳)과 그의 어머니. 중국 인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사실이 광둥(廣東)성에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 탕징링(唐荊陵·45)을 비롯한 3명에 대한 국가정권 전복선동죄 혐의 공판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변호사조차 체제에 반할 경우 가차 없이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것이 중국이라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19일 광저우(廣州) 중급인민법원에서 동료 인권 활동가 위안신팅(袁新亭), 왕칭잉(王淸營) 등과 1심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죄목은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아차 하면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당연히 그는 인권 문제로 구속됐다. 지난 해 톈안먼(天安門) 사태 25주년 행사와 관련한 행보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체제에 저항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횡액 뿐만이 아니다. 톈안먼 사태 당시 자녀를 잃은 부모 모임인 ‘톈안먼의 어머니’의 창설자 딩쯔린(丁子霖·78)과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 총서기의 비서였던 바오퉁(82)이 최근 당국에 연행된 것도 중국 인권의 심각성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톈안먼 사태 26주년과 관련해 행동이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50), 인권운동 학자 궈위산(郭玉閃·38), 최근 7년 형을 선고받은 개혁파 원로 여성 언론인 가오위(高瑜·71) 등의 횡액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인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도 좋다. 중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인권에서도 비약적 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은 굳이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