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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육계에도 전방위 사정 칼날, 유력 인사들 속속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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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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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인 국가체육총국 샤오톈 부국장도 낙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중국의 ‘부패와의 전쟁’ 칼날이 앞으로는 체육계로도 대대적으로 향할 것 같다. 이미 여러 인물들이 사정의 칼에 맞아 낙마했을 뿐 아니라 대상이 더욱 고위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중국의 전체 체육계가 융단 폭격을 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26일 보도를 보면 이런 전망은 크게 무리하지 않은 듯하다. 우선 낙마한 인물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현재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11월 사정 당국에 체포된 위리(兪麗·60) 국가체육총국 수영관리센터 싱크로나이즈부 부장의 낙마를 꼽을 수 있다.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적용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유명한 수영 코치 출신으로 장쑤(江蘇)성의 난징(南京)체육학원 원장인 장슝(張雄·59)의 낙마도 예사롭지 않다. 자신이 가르친 선수들이 받을 성적 장려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4월 말 사정 당국의 칼을 맞았다.

선리훙(沈利紅·52) 국가체육총국 사이클펜싱관리센터 부주임 겸 중국승마협회 부주석의 낙마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1개월 전에 비리 혐의로 사정 당국에 신병이 확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혐의가 거의 밝혀져 조만간 기소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샤오톈
비리 혐의로 낙마할 것으로 보이는 샤오톈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제공=신화(新華)통신.
25일에는 급기야 샤오톈(肖天·58)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차관급)이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보직 해임과 사법적인 처벌은 불가피해 보인다. 해외 과다 출국과 골프를 즐기기 위해 상당액의 공금을 횡령한 것이 혐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인인 톈화(田樺·55) 국가체육총국 승마부 부부장 역시 비슷한 혐의로 동반 체포됐다는 설도 파다하다.

펜싱 선수 출신이기도 한 샤오 부국장은 1981년 국가체육위원회에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5년 8월에는 체육총국 부국장에 오른 뒤 11년째 맡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 체육계의 대표적 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인물이 사정의 칼을 맞았으니 이제는 거칠 것이 없다고 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류펑(劉鵬·64) 국가체육총국 국장의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기도 하다. 중국 체육계도 이제는 사정의 무풍지대가 아닌 것만은 확실해지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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