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유리천장 높은 중국에서 여성 장군 또 나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71601001006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7. 16. 15: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칭화대학 출신의 과학도
중국은 ‘하늘의 반은 여성’이라는 말이 아주 잘 먹히는 나라이기는 하나 유리천장이 분명히 있다. 여성의 활약이나 영역이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이다. 고위직일수록 이런 경향은 특히 심하다.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군대에서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천웨이 소장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천웨이 소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최근 이런 군 내의 유리천장이 보기 좋게 깨졌다. 남성도 쉽지 않은 장성 승진을 올해 49세의 여성이 이뤄낸 것. 더구나 그녀는 나이로 미뤄 볼 때 중국에서는 딱 두 명 외에는 없었던 여성 중장이 될 가능성도 농후해 군 외부로부터도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16일 보도에 의하면 이 화제의 주인공은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산하의 군사의학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 소장인 천웨이(陳薇) 소장. 지난 10일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대교(대령에서 소장 사이의 계급)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중국에서 40대 장군은 상당히 희귀한 존재인 만큼 꽤 이례적인 승진을 했다고 봐도 좋다.

그녀의 장군 승진은 그러나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은 아니다. 능력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예견됐다고 해도 좋다. 우선 그녀는 명문으로 유명한 칭화(淸華)대학에서 공부했다. 전공은 화공학으로 91년에는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이해에 군문도 노크해 장교 계급장을 달았다. 그녀는 그러면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다. 군사의학과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해 98년에는 주경야독 끝에 학위도 받았다.

그녀는 사스가 창궐했던 2003년에는 결정적인 공도 세웠다. 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 이때 훈장을 받아 장군 승진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에게는 약점도 없지는 않다. 군인이면서도 야전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중국의 군사의학 분야에서는 단연 손꼽히는 학자로도 불리는 사실에 비춰보면 이 정도의 약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소리를 벌써 듣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