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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1개 전단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곤란하다. 052D형 구축함의 능력을 살펴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이 구축함은 우선 이전 버전인 052C형과는 달리 최신형 레이더와 장사정 대함 미사일이 장착돼 있다. 또 실용고도 30Km, 최대 사거리 120Km인 장거리 대공 미사일 하이훙치(海紅旗·HHQ)-9의 함재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게다가 선체가 완전히 스텔스화 돼 있다. 한 마디로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에 필적하는 방공 능력을 갖췄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실제로 이 정도의 전력을 보유할 경우 미국 항모 전단도 우습게 봐서는 곤란하다고 해야 한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대 수륙양용 항공기인 AG60017을 조만간 실전배치할 예정인 것도 중국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보여주지 않나 보인다. 게다가 이 항공기는 여차하면 남중국해에 배치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을 음양으로 돕고 있는 미국의 항모 전단과의 충돌에도 대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중국의 국방력 강화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말해준다고 봐도 좋다.
이외에 핵 항모 2척을 비롯해 총 5척의 항모를 10여 년 내에 더 실전배치할 예정인 것이나 국방비가 매년 10% 이상 증액되는 현실 역시 간과해서는 곤란할 듯하다. 중국의 국방력 강화 노력이 고도화, 디지털화의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와중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인민해방군 육군 제16집단군을 시찰, 국방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진 바도 있다. 최근 일련의 노력 행보가 다 나름의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결론은 이로 볼 때 크게 무리한 것이 아니다. 이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 뿐만 아니라 미국도 바짝 긴장해야 한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