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단정은 제팡쥔바오(解放軍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이 최근 전하는 중국 군의 행보를 종합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해군력의 대대적 보강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진짜 그런지는 중국 군 역사상 최초의 항공모함 전단 편성과 세계 최대 수륙양용 항공기인 AG60017의 실전배치 계획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한 판 승부를 벼르는 것이 확실하다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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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발언이나 행보도 양국 간의 군사적 충돌이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 가장 먼저 꼽아야 하는 것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진행하는 암초 매립과 군사시설 조성이 양국 사이에 심각한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고 경고한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발언이 아닌가 싶다. 21일 워싱턴 정책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최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유사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사실 역시 예사롭지 않다. 심지어 그는 중국과 일본이 우발적인 충돌을 벌일 때 “미국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대응할 용의가 있다.”는 초강경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군사적 충돌이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최근 빈번하게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공공연하게 베트남과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을 지원하는 행보도 보여준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오는 9월 방미를 통해 일촉즉발인 군사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가능하면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세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현재 긴장 국면을 보면 대화를 통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양국이 보여주고 있는 긴장 국면은 일상적인 수준을 넘는다고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