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호남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람 위해 협력 약속
남도문화 특별전, 영호남 문화공감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상생행사
김관용 경북지사는 23일 불우아동 1004명씩을 교차 후원하는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차 경북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실크로드는 고대 신라에서 출발해 백제와 고구려, 당나라의 장안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2만1000㎞의 길을 넘나들었던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라며 “이러한 역사적 정신을 살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도 행사 기간 중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를 포함한 호남의 많은 시·도민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영호남 상생과 관련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이미 경북도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무엇보다 9월 23일을 ‘전라남도의 날’로 정하고 국악, 전통무용 등 남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영호남 대학생들이 행사장을 함께 찾아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영호남 문화공감 프로젝트’, 호남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남도문화 특별전’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계행사 성격으로 상주와 나주가 함께 참여하는 ‘조선감영 역사문화 포럼’, 영호남 유교사상을 재조명하는 ‘영호남 인문포럼’ 등도 개최된다.
한편 그 동안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영호남 상생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무엇보다 지난 17일 김관용 도지사가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이 여사에게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도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동서화합의 문제도 문화가 뒷받침돼야만 속도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이 여사는 처음으로 열린 1998년과 두 번째로 열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잇따라 김대중 전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이 행사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김 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다”라며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