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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년 만에 100 위안짜리 신권 11월에 선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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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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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방지 등을 위해 단행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11월 12일부터 최고액 지폐인 100 위안(元·1만8500 원)짜리 새 지폐를 발행해 시중에 유통시킬 계획으로 있다. 예정대로 발행될 경우 지난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새로운 100 위안권이 나오는 셈이다.

베이징 금융계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의하면 이번 새 100 위안권은 2005년도의 지폐와 외관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일반인은 규격, 도안, 색감 등에서 크게 차이점을 발견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위조가 보다 어렵게 됐을 뿐 아니라 기계 판독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과거의 100 위안권과는 확실히 차이가 크다고 한다.

신권
11월 12일부터 새롭게 유통될 100 위안 신권./제공=신화(新華)통신.
우선 신권 앞면의 ‘100’ 숫자가 각도에 따라 금색과 녹색으로 보인다. 또 숫자 아래에 삽입된 화초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경된다. 그밖에 왼쪽 모서리 부분에 잉크로 표기되던 액면 숫자도 삭제된다. 오프셋 인쇄 방식으로 인장을 찍는 것 역시 특징으로 꼽힌다.

중국 금융 당국이 이처럼 10년 만에 새 100 위안권을 선보이는 이유는 역시 위폐가 요즘 들어 많이 유통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매년 전국에서 5억 위안대 전후의 위폐들이 압수돼 폐기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탐관오리들이 장농 속 깊숙하게 보관하고 있는 구 화폐들을 시중에 유인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신권이 나오더라도 구권은 유효하다. 하지만 탐관오리들에게는 압박의 수단이 충분히 된다. 자신들이 보관 중인 구권이 언제 갑작스럽게 무효화될 지 모른다는 부담을 가진다는 얘기가 된다. 자연스럽게 시중에 흘러나오게 된다. 당연히 이때 사정 당국은 범죄와 관련 있는 구권들을 포착할 수 있다. 2005년에도 이런 식으로 사정에 걸려든 부패 관료들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100 위안권 신권의 발행이 한마디로 다목적용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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