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물류창고에서 지난 12일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나흘째를 맞고 있으나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또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 100 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
0
15일 발견된 생존자 한 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이런 관측은 중국 정부가 사고가 발생한 물류창고 지역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린 사실에서 우선 잘 알 수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개령은 이날 오전 11시 경 폭발 중심부에서 반경 3Km 이내 지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인력에 대해 내려졌다. 현장에 배치된 교통경찰과 무장경찰 등도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사고 현장에 배치됐던 인력들이 밖으로 계속 빠져나오는 장면 역시 목격되고 있다. 사고 수습이 문제가 아니라 추가 사고가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고 현장에 독극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사고 수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현재 전문가들이 처리 작업을 하고는 있으나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장에서 계속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무리하게 사고를 수습하려다가는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이 와중에 사망자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실종자가 소방관들 다수를 포함해 최대 50여 명에까지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미 희생자가 100명은 넘었다고 해야 한다. 현재 중국 당국이 발표한 공식 사망자는 85명에 이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1명의 50대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