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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산둥성 화학공장에서도 폭발 사고,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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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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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부상했으나 사망자 나올 수도
무려 200여 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폭발 사고의 수습이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중국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폭발 현장
산둥성 쯔보시 환타이현 소재의 룬싱화학학공업과기 공장이 불타고 있는 모습. 톈진 사고가 일어난지 고작 10일 만에 다시 발생한 사고이다./제공=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3일 전한 바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8시40분(현지 시간) 경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환타이(桓臺)현의 룬싱(潤興)화학공업과기의 공장에서 일어났다. 폭발은 화학물질인 ‘아디포나이트릴’을 생산하는 공장으로부터 2-5㎞ 내에 있는 주민이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공장은 불에 타 크게 손상됐다. 공장 근처의 일부 가옥들은 유리창이 파손됐다.

문제는 현재 공장 주변의 대기 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떠다니는 것이 확실하다는 사실에 있다.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아디포나이트릴은 열에 의해 분해될 때 산화질소가스 등의 유독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힐 것은 이번 사고 역시 인재라는 사실이다. 이는 공장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설치가 법으로 금지되는 거주 지역 1Km 안에 들어섰다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평소 안전 관리도 지극히 불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다행히 톈진 사고처럼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불과 10일 만에 유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간과해서는 안 될 만큼 중국 전역에 안전 불감증이 극심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이런 적폐를 도려내고자 하는 범국가적인 자각이 일어나야 하나 현실은 비관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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