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와글와글] 예비군, SNS에 군복 인증 물결 "명령 대기 중…불러만 달라" /사진=국방부페이스북 캡처
북한군의 포격 도발 사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자 소셜넨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예비역 군인들과 네티즌 등의 '전투결의 인증'이 물결쳤다.
24일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에 1700개를 훌쩍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예비군 전투복 사진과 함께 "준비됐습니다! 불러만 주세요!"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유사시 예비군 동원령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군복을 입고 전장으로 나가 싸우겠다는 말이다.
한 여성 네티즌은 중위 계급장이 달린 전투복 사진과 함께 "저도 남편을 보낼 준비가 됐습니다"라며 결전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로 "아들아 절대 겁먹지 말아라, (북한군이) 두번 다시 우리 위대한 국군을 건드리지 않게 적의 초소를 불바다로 만들 거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당 글은 '공유하기'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옮겨지며 수많은 사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예비군들을 격려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싸워주세요. 그리고 꼭 돌아오세요", "그 어떤 피해자도 생기지 않기를. 그 누구도 다치지 않기를. 그 누구도 눈물 흘릴 일이 생기지 않기를.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더 이상의 추가 도발이 생겨나지 않기를. 소중한 군인 오빠들이 안전할 수 있기를. 무사할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