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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인 자산 올해 110조 위안에 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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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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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200조 위안에 육발할 듯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개인 자산 규모가 연내 110조 위안(元·2경3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5년 후인 2020년에는 196조 위안(3경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중국의 1년 국내총생산(GDP)을 훨씬 웃도는 규모로 2020년 이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미국을 추격해 머지 않은 장래에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이민
중국의 부호들은 해외 투자도 선호한다. 베이징의 한 해외 투자이민 회사에 몰리는 부호들의 모습이 이런 현실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전망은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이 25일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중국 싱예(興業)은행이 최근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참고해 보도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GDP 증가가 역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부동산과 귀중품을 제외한 이런 개인 자산이 부호들에게 극도로 편중돼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6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200만 명이 전체 개인 자산의 41%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인 당 평균 2255만 위안을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나머지 59%를 차지하는 개인들의 평균 자산 5만 위안의 450배나 되는 액수이다.

지역적으로 부가 편중돼 있다는 사실 역시 이번에 확인됐다. 광둥(廣東)성을 비롯해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에는 고액 자산가들이 많았으나 닝샤(寧夏)회족자치구나 칭하이(靑海)성에는 가뭄에 콩 난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적었다.

당연히 이들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다. 역시 미국이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혔다. 부호들의 23%가 투자를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홍콩과 캐나다가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에 투자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부호도 3%에 이르렀다.

중국 경제는 현재 휘청거리고 있다. 도처에서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 경착륙 운운 하는 소리도 들린다. 실제로도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망이 나쁘지 않다. 따라서 올해 달러 베이스로 17조 달러에 이를 중국의 개인 자산이 2020년 30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무리한 것 같지 않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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