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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박대통령 참석하는 9월 3일 전승절 행사 앞두고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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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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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움 등 내우외환 불식 의지도 다져
중국이 오는 9월 3일의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을 1주일여 앞두고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증시 폭락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사건, 사고의 빈발로 사회 전반이 침체될 법도 하나 상황은 그렇지 않다.

만리장성
톈안먼의 만리장성 모형. 9월 3일의 전승절 기념 행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의 25일 보도를 종합하면 무엇보다 행사가 벌어질 베이징 시내가 평소보다 많이 달라 보일 정도로 깔끔해졌다. 톈안먼(天安門) 광장 앞에는 중국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만리장성의 대형 모형까지 등장했다. 또 교통을 통제하는 통에 차량도 확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스모그 도시라는 악명과는 완전히 다른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항일전 및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노병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결정이나 대사면 소식까지 더하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중국인들에게는 좋은 소식도 하나 날아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식 행사 참석 뉴스가 바로 그것이다. 13억 중국인들로서는 박 대통령의 불참을 은근히 종용한 듯한 미국에 기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가질 법도 하다. 실제로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가 넘실대고 있다. 급작스럽게 한국에 대한 친밀도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신 보내기로 하면서 불참을 확정해 대조를 이뤘으나 중국은 그다지 개의치 않는 듯하다. 하기야 미국의 견제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30개국 지도자, 정부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 총 59명을 행사에 초청한 것만 해도 나름 성공적이라고 자평할 만하니 그럴 수 있을 듯하다. 이제 중국으로서는 만일에 터질지 모를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고 D-데이를 기다리기만 해도 괜찮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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